창원 출입국관리사무소, 유학생 무차별 폭행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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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출입국관리사무소, 유학생 무차별 폭행의 진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8.08.01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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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소속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이 불법체류자 단속 중에 외국인 유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소식이 알려져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31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앞서 지난 16일 유학생 A(24) 씨가 출입국사무소 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CCTV영상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수도권의 모 대학에 유학중인 A 씨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16일 지인이 있는 경남 함안군의 상하수도 매설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그러나 첫 날, 불법체류자 단속을 하던 출입국사무소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그늘에서 쉬고 있던 중 출입국사무소 직원 2명이 다가와서 차에 태우려고 하자 저항하며 설명을 요구했지만 이를 묵살한 채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한 상황이다.

폭행을 당하던 중 출입국사무소 차량에서 직원 3명이 더 내려 모두 5명이 A 씨를 폭행했다고

이어 차량에 태웠다.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옮겨진 A 씨는 수 차례 자신이 합법 비자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묵살된 채 5일 동안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문 채취를 통해 유학생 신분이 확인된 데 이어, 학교에 체류자격을 재차 알아 낼 수 있었다고

하지만 출입국관리소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출입국 '보호(구금)' 조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 신고를 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과태료 처분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출입국관리법 및 인권보호 준칙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A 씨에게 자신들이 공무집행 중이라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점, 집단폭행을 행사한 점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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