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여성의 진실은?... "남편의 늦은신고..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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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여성의 진실은?... "남편의 늦은신고.. 무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8.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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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화포구에서 가족 캠핑 중 실종된 3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이 1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러 의문점이 흘러나오고 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은 이날 오전 전파를 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나왔다

그는 이날 "남편이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26일 자정쯤 잠에서 깼다고 하는데 그날 오후 3시가 넘어서 신고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려 열 몇 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신고했다는 배경은 의구심이 든다"고 전달했다.

또한 백 전 팀장은 "가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여성과 남편은 제주도에 정착하기 위해 카라반 캠핑카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런데 주변 주민들이 장기간 캠핑카를 두는 것에 대한 항의가 있었다"고 전달했다

이어 " 캠핑카 안에서 부부가 싸움했다는 측면도 있다"고 알렸다

또한 "어린 남매를 데리고 캠핑카에서 15일 동안 머물렀는데 이 부분도 의문이 든다"고 설명했다.

백 전 팀장은 "추락사라면 일반적으로 최소 2시간에서 최대 48시간 안에 시신이 발견되는데 시신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시신이 48시간 이내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육지에서 유기되거나 감금됐을 가능성이 있고, 또 하나는 시신에 무거운 추 등이 달려 희생됐을 때에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제발 그런 범죄 대상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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