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활동 평가, 정의당 1등... 자유한국당은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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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활동 평가, 정의당 1등... 자유한국당은 꼴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10.3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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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조사 결과... 정의당=민주당 45%, 바른미래당 22%, 민주평화당=한국당 18%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활동 평가에서 정의당이 최상위권, 자유한국당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당활동 평가에서 우리 국민은 정의당을 가장 높게, 자유한국당을 가장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정당활동 평가에서 정의당이 최상위권, 자유한국당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정의당(잘함 45%, 잘못함 43%), 민주당(45%, 50%), 바른미래당(22%, 67%), 민주평화당(18%, 63%), 자유한국당(18%, 76%) 순으로 조사됐다.

정의당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웃도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4.2배나 높았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보수야당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자유한국당(잘함 30%, 잘못함 65%)과 바른미래당(26%, 67%)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참고로 이 조사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은 보수 41%, 진보 39%, 중도 17%, '모름/기타' 3% 순이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9월 말 대비 3%포인트 내린 45%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19%(↑1%p), 정의당 11%(↑3%p), 바른미래당 6%(↓1%p), 민주평화당 1%(↓1%p) 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 수치는 9월 말 대비 등락폭).

9월 말 8%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정의당은 직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1%의 지지율로 한 달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민주당(63%), 정의당(17%), 한국당(5%) 순으로, 보수층에서는 한국당(36%), 민주당(31%), 바른미래당(9%)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 한국당(11%), 바른미래당=정의당(8%)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5%, 부정률은 40%를 기록했다. 무응답은 6%.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6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59%)과 8월(49%)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다. 부정률 40%는 지난 8월(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대부분 계층에서 긍정률이 내린 가운데 40대(↓8%p), 50대(↓11%p), 60대(↓14%p), 서울(↓9%p), 경기/인천(↓9%p), 충청(↓12%p), 부산/울산/경남(↓11%p)에서 비교적 내림폭이 컸다. 정의당 지지층(↓13%p), 무당층(↓16%p)에서도 지지층 이탈이 많았다(괄호 안 수치는 9월 말 대비 등락폭).

이처럼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은 지지부진한 북미협상과 경제이슈 관련 투자·고용·성장 모두 빨간불이 켜진 데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까지 불거진 것이 악재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 26~28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9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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