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한나라당 기습상정, 일 더 꼬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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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한나라당 기습상정, 일 더 꼬이게 한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7.02 13: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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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2일 전날 한나라당 환노위 의원들의 돌출 행동에 대해 "비정규직법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있어 상황이 더 꼬이는 작용을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기습 상정을 거론하며 "사실 지금 하루빨리 개정이 되어 노동 현장에 안정을 주어야 함에도 더 꼬이는 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내의 비정규직법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회의장의 입장인 것 같다"며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에 '부정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접촉을 해 보니 국회의장은 비정규직법과 관련해서는 직권상정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입장"이라며 "여야가 합의를 해 정상적으로 가지고 와라, 그렇지 않은 이상 직권상정은 하지 않겠다고 하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류 원내대표는 "(따라서) 한나라당에서도 지금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회창 총재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법 시행을 1년 6개월 유예시켜놓고 국회 내 비정규직 특위를 설치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고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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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2009-07-02 23:07:46
자유선진당이 모처럼 옳은 말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