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선출... "자유우파 통합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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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선출... "자유우파 통합 이루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2.2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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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과의 강력한 투쟁 예고... 한국당 최고위원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습니다."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고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뽑혔다. 지난 1월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이다.

자유한국당은 27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 등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6.13지방선거 참패 후 들어선 김병준 비대위 체제는 마감하게 됐다.

황교안 전 총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진태 국회의원과 경합한 당대표 경선에서 50%의 득표로 승리했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최종 개표 결과 황교안 전 총리는 6만8713표(50.0%)를 얻어 오세훈 전 시장(31.1%), 김진태 의원(18.9%)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황 전 총리는 당선 일성으로 자유우파 대통합과 문재인 정부를 향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습니다."

▲ 황교안 전 총리는 27일 한국당 당대표 당선 수락연설에서 2020년 총선과 2022년 정권 교체를 위해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황 전 총리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과 정권 교체를 위해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전 총리가 제1야당의 대표로 정치 전면에 등장함으로써 대여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황 전 총리는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27일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30대의 신보라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 데일리중앙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30대의 신보라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한국당 새 지도부는 첫 공식 일정으로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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