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위기에 몰린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극한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문제를 풀기 위해 정치권이 노사 중재단을 만들기로 해 주목된다.
한나라당 원유철(평택갑), 민주노동당 권영길(창원을)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만나 쌍용차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노사 중재단 구성에 뜻을 모았다.
원 의원은 "쌍용자동차 공장이 소재한 평택시와 창원시를 지역구로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모여 파국을 막고 노사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노사 중재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구가 평택인 원유철, 정장선(민주당) 의원과 창원의 권영길 의원은 24일 오전 평택에서 송명호 평택시장을 만나 중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치권이 중심이 된 중재단은 24일 쌍용차 노사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 공장을 찾아 양측에 양보를 촉구하고 빠른 협상을 위한 타협안을 만들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