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트램 오륙도선 본격 시동... 내일 공청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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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트램 오륙도선 본격 시동... 내일 공청회 열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5.1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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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부산 남구청 대강당... 박재호 의원 "오륙도선 트램,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
▲ 한국 최초의 트램인 부산 '오륙도선' 건설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 오륙도선 트램 조감도. (자료=박재호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 최초의 트램인 '오륙도선' 건설 절차가 시작된다. 트램(tram)은
전기를 이용해 도로에 깐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를 말한다.

2021년 실증운영 완료, 22년 개통 목표로 준비 중인 오륙도선의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수립 공청회'가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오륙도선 건설을 위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필요한 이유는 지난 1월 25일 부산시 도시철도망 미반영 노선이었던 오륙도선(과거 용호선)이 국토부 주관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

공모 방식으로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트램인 오륙도선은 무가선 저상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전문가들은 타당성 획득, 행정절차 등의 시간을 고려할 때 최소 9년의 시간을 절약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철도기술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은 올해 내로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고시를 통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오륙도선 트램 실증사업 유치를 주도했던 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은 19일 "오륙도선이 부산시 도시철도망 공식 노선이 되면 향후 오륙도까지 전구간 건설에 큰 당위성을 얻게 되는 것"이라며 "오륙도선 실증사업을 성공시켜 부산남구와 부산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륙도선 실증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세부협약을 체결하고 전담지원조직 구성까지 완료한 상태로 2021년 실증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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