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교수 "일부 문제되는 게임중독, 적절한 치료 필요... 낙관만 하면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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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교수 "일부 문제되는 게임중독, 적절한 치료 필요... 낙관만 하면 방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5.2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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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교수 "프로게이머의 뇌와 게임사용장애 뇌 변화는 다르다... 일부 문제되는 게임중독, 적절한 치료 필요"
▲ 이상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27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데 찬성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공식질병으로 분류하기로 했지만 게임업계 쪽에서는 너무 과도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며 반박에 나섰다.

앞서 WH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상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27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데 찬성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이유,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이 교수는 "게임을 과도하게 사용하는데 그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조절을 못할 만큼 시작하는 거나 중단하는 거나 시간이나 이런 게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어떤 사회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정도 수준이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기능이나 학교 생활에도 장애가 될 정도로 그러한 문제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적어도 1년,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사실 그렇게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즉 게임을 좋아한다고 무조건 문제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그런 문제적인 행동들이 학교생활이든 뭐든 자꾸 문제가 발생한다"며 "구체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보고들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코드와 적절한 치료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한 때 게임을 몰두하던 이가 질병으로 분류돠면 평생 낙인이 따라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 교수는 "그럴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예전에는 청소년이라면 청소년 시기에는 해야 될 일, 또는 저는 발달과정상 늘 우리가 성취해야 될 어떤 부분들이 있다"며 "진료 오시는 분들은 1년 정도 아니다. 중학교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게임 문제로 계속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서 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적절하게 개입해줘야 되는 것이 좋은 거지 그냥 둬서 잘 될 거다 라고 하는 그냥 낙관만 가지고 보기에는 너무 그건 무시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분류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질병코드화 되면 어떤 장점들이 생길 수 있을까?

이 교수는 질병코드화 괴고 정식 진단명이 될 경우 의료적 서비스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식화 되고 그것이 우리나라 진단코드화 된다면 의료서비스 내에서, 정식 의료서비스 내에서 치료 받을 수 있게 되고 정신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게임사용장애에 대한 시스템, 예방, 홍보, 교육 이런 부분에서도 우리가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게임중독으로 의심되는 경우에 어떤 방법으로 진료와 치료를 하고 있을까?

그는 게임중독으로 의심될 때 연관된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면패턴에 문제 되는 경우 있다"며 "정식 진단 체계화 된다면 게임사용장애에 대한 문제도 접근하고 부수적 문제도 같이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게이머 직업이 있는 시대에 게임 많이 한다고 질병이냐?'라는 반론에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 교수는 프로게이머하고 게임사용장애하고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나오는 연구 중에서는요. 프로게이머의 뇌 변화와 게임사용장애의 뇌 변화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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