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을 마지막으로 분양시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갔다. 7월 마지막주 일반 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한 은평뉴타운은 대형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7월 말부터 전형적인 분양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됐으나 올해는 은평뉴타운 분양으로 인해 8월부터 시작된 셈이다. 8월 첫째주에는 본보기주택(견본주택) 개관, 청약 접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이 같은 현상은 8월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1일 8월 첫째주에는 전국 2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4곳,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 청약
5일에는 경남 양산시에서 국민임대주택의 접수가 있다. 총 1385가구로 대단지이다. 공급 면적은 49~81㎡이다. 사업지 인근으로는 천성초교, 웅상고, 웅상중, 웅상여중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다.
양산시청으로부터 12㎞, 부산지하철 노포동 종점역에서 10㎞ 지점에 위치한다. 또 국도 7호선을 통해 부산, 울산으로의 진출입이 쉽고 입주 시기에 맞춰 단지 동쪽에 40m 폭의 도시계획도로(왕복 6차로)가 완공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좋다.
이어 6일에는 부산 기장군 내리지구 1블록의 휴먼시아 284가구가 접수를 한다. 공급 면적은 112㎡이다. 내리지구는 해운대 새 시가지와 기장군의 도시발전 축의 중심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3만160㎡ 터에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에는 유치원 및 초,중,고 과정 36학급 규모가 개교 예정으로 동부산의 새로운 교육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당첨자 발표 및 계약
3일에는 3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된 김포한강 화성파크드림의 계약이 시작되며 같은날 화성시 기안동 다정마을파인팰리스의 당첨자 발표가 있다.
4일에는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진아리채 1단지의 당첨자 발표가, 전북 군산시 미룡동과 산북동의 분양 전환 4개 단지의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은평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지만 경쟁률이 비교적 우수했던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Ac1블록의 당첨자 발표는 5일에 있다. 7일에는 용인시 수지구 래미안 동천 1~4블록 펜트하우스의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