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26만2천대 판매... 기아차 12만6857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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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26만2천대 판매... 기아차 12만6857대 팔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8.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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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09년 7월 국내 6만638대, 해외 2만198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6.6% 늘어난 26만262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CKD 제외)

6월에 비해서는 국내가 18.8%, 해외가 1.9%씩 각각 감소해 총 6.4% 줄어든 실적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7월 한 달 간 내수 3만4811대, 수출 9만2046대 등 모두 12만6857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현대차는 7월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6만638대가 팔렸다. 싼타페 더 스타일 등 새 차 효과 및 노후차 지원책 영향과 함께 지난해 같은 달 하기 휴가, 파업으로 영업 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7월 실적 개선의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394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이 가운데 10%인 1034대가 팔려 시판 첫 달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한 7월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 싼타페도 전년대비 81.7%나 증가한 6512대나 팔려 나가는 등 새 차 효과가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조치가 만료돼 전월보다는 판매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효한 노후차 지원책과 신차의 판매 견인 효과 등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와 새로 도입한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이 판매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7월 한 달 간 국내 생산 수출 8만2732대, 해외 생산 판매 11만9253대를 합해 총 20만198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전년동월에 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로 국내 생산 수출이 크게 줄었던 것과 올 들어 중국·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 등에 따른 해외 공장 판매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 쪽은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165만4202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것이다.

기아차의 7월 판매 실적도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5월부터 적용된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과 지난해 7월 마지막주였던 공장 휴가가 올해 8월 첫주로 정해지면서 영업 일수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 말로 끝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까지 겹쳐 11.5%가 감소했다. 개소세 인하 종료와 생산 차질의 영향을 모두 받은 내수 판매는 24.3%나 감소했으며 수출(국내생산분)도 10.8%나 줄었다.

7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 실적은 내수 22만7335대, 수출 56만3772대 등 총 79만1107대로 전년동기대비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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