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이명박 정부는 클린턴 방북에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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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이명박 정부는 클린턴 방북에서 배워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8.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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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4일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여기자 2명의 석방 교섭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는 클린턴 방북에서 얻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선진당 이명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오늘로서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 유씨를 억류한 지 128일, 연안호 선원 4명을 억류한 지 6일째가 된다. 유씨는 도대체 살았는지 죽었는지 조차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무대책을 개탄했다.

이 대변인은 "비록 한명일지라도 국민은 국가보다 소중한 것이다. 위험에 빠진 국민을 '나몰라라' 하는 국가나 정부한테 어떤 애국심이 우러나며 신뢰가 샘솟겠느냐"며 "사회 통합은커녕 국민적 에너지 결집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당국은 클린턴의 방북을 타산지석 삼아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더욱 심기일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이 여기자 2명의 석방뿐만 아니라 정체되어 있는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 양국 간의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환영 논평을 냈다.

민노당은 특히 "클린턴의 방북이 한반도에 검은 먹구름을 드리웠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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