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찾은 정세균 "MB-한나라당 정권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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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찾은 정세균 "MB-한나라당 정권 심판하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8.04 1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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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대표와 박주선·장상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4일 전남 광양, 순천, 여수를 차례로 방문해 '언론악법 원천무효'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신문과 방송으로 바꿔 영구집권하겠다는 한나라당을 확실히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사진=민주당)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언론악법 원천무효와 민주회복'을 위한 100일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4일 순천에서 거리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이 전했다.

100일 대장정 이후 처음 호남지역을 찾은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순천 연향동 동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접촉면을 늘리며 언론악법 무효를 강조했다. 특히 대중 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심판론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대운하를 4대강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추진하고 있다. 30조 원이 들어가는이 사업을 위해 지방의 SOC 예산을 깎는다고 한다"며 "국민이 절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MB정권을 단호히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악법은 한나라당이 날치기한 나쁜 법이다. 재벌, 조중동, 외국 자본에게 방송을 내주는 법이다.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 왜 밀어붙이느냐. 빚진 사람에게 빚 갚기 위한 것이다. 빚 받은 사람이 뉴스를 만들게 되면 한나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 MB정권이 잘하고 있다는 국민은 소수다."

정 대표는 이어 지난달 22일 한나라당이 날치기한 언론관계법이 '악법'임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2010년에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이런 장기집권 획책에 대해 한나라당을 심판하자"고 언론관계법을 날치기한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지 1년 반밖에 안됐는데 수십 년 동안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50년 동안 이룩한 한국경제가, 특히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와 반서민 정책을 질타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MB악법 날치기 때문에 휴가도 반납했다. 쉴 수가 없다. 언론악법 무효화를 위해 국민과 끝까지 소통하겠다"고 말해 예정된 100일 대장정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순천 거리 홍보전에는 박주선, 장상 최고위원, 이낙연 농수산식품위원장, 유선호 법사위원장, 주승용, 서갑원, 유윤근, 이윤석, 강기정, 강운태 의원, 김현 부대변인 등 함께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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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당심판 2009-08-04 23:15:29
한나라당 심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