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민주화와 민족화해를 향한 고인의 열망과 업적은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이 남북 화해와 국민 통합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뤄질 미 하원의원단 접견 자료를 검토하던 중 참모로부터 DJ의 서거 소식을 듣고 이 같이 추도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께서 병석에서도 우리 사회의 화해를 이루는 계기를 만드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거듭 추도의 뜻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유족들과 잘 상의해서 예우를 갖추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시도록 하라고 정정길 비서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등에게 지시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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