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노당, 북한 DJ 조문 사절단 방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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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노당, 북한 DJ 조문 사절단 방문 환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8.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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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고위급 조문단을 보내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이희호 여사 등 유족들한테 전달한 데 이어 조문단을 파견하겠다고 우리 쪽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정착이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유지가 실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노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는 생전에 그토록 애쓰셨던 남북간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정착이 최근 갈등과 대립으로 내몰린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셨다"며 "다행히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에 조금씩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에 더욱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민주노동당도 "북한의 조문단이 평화와 화해의 사절단이 되기를 바란다"며 북의 조문단 파견 결정을 크게 반겼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번 조문단의 방문이 현정은 회장의 방북에 이어 경색된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통일의 관계로 전환되는 귀중한 걸음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올 때는 조문단으로 왔으되 갈 때는 평화와 화해의 사절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명박 정부의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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