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규 후보, 이색 선거운동... '쥐 잡는 캣츠' 퍼포먼스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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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규 후보, 이색 선거운동... '쥐 잡는 캣츠' 퍼포먼스 펼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9.12 2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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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은 쥐를 잡는 날입니다. 윤석규가 쥐박이를 잡겠습니다."
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경기도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재미있는 이색 풍경이 벌어져 화제다.

"10월 28일은 쥐를 잡는 날입니다. 윤석규가 쥐박이를 잡겠습니다."

이 지역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윤석규 예비후보는 12일  안산 폭포공원에서 '쥐 잡는 캣츠' 퍼포먼스를 펼쳤다. 10.28 재선거를 이명박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한 윤 예비후보는 이날 퍼포먼스에서 뮤지컬 <캣츠>의 '럼 텀 터커' 분장을 해 모처럼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말이나 구호를 고민하기에 앞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먼저 계획하고, 지역민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기에 앞서 지역민에게 스스로 다가가기 위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독특한 홍보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윤 후보 사무소 쪽은 최근 자체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다른 예비후보와의 인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로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일부 사항에서는 상대 후보를 월등히 앞서는 등 곧 모든 부문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윤 후보가 뮤지컬 <캣츠>의 '럼 텀 터커' 역에 해당하는 분장과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자 시민들이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다가와서 얼굴을 만져보기도 하고 윤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워 했다.

윤 후보 쪽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휴식을 갖는 시민들로부터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다' '재미있고 신선한 선거운동 방식이다' 등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당분간 주말에 이 같은 이벤트성 퍼포먼스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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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0909 2009-09-13 15:17:31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