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귀남 후보자 내정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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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귀남 후보자 내정 철회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9.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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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앞서 확인된 위장 전입에 이어 막내 동생 명의의 부동산 차명 매입 사실이 새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와 탈세 의혹을 받았다.

민주당 유은혜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혹시나 했더니 역시였다"며 "가장 깨끗하다던 이귀남 후보자가 다양한 위법 의혹 앞에 '위기남'이 된 것"이라고 이 후보자의 투기 및 탈세 의혹을 비판했다.

유 부대변인은 "국민에게 준법의 귀감이 되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마저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위한 실정법 위반 의혹을 사고 있으니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도 이 지경이니 이명박 정권 2기 내각에 대해 각종 불법과 비리를 망라한 '탕평비리인사'라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집권 이후 줄곧 강조해 온 이명박 대통령의 '법치'가 자기 식구 감싸기용 법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후보자의 장관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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