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에 주식펀드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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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 주식펀드도 부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7.11.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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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정적 경기 전망 등 나쁜 대외 변수로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지난주 주식펀드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 간 -7.55%의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4.59%, -2.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일주일 동안 -7.70%의 수익률을 타나탰다.

채권펀드도 한 주 간 -0.26%(연환산 -13.70%)로 부진했다. 지난 한 주 채권시장은 양도성 예금증서(CD) 및 은행채 확대 발행 등으로 국고채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은행권에서 국채선물을 손절매함에 따라 채권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20%(연환산 -10.45%), 공사채형은 -0.27%(연환산 -14.11%)의 수익을 나타냈다.

22일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머니마켓펀드(MMF)는 한 주 간 4조9031억원이 증가한 253조8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은 한주간 2조4522억원이 늘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도 각각 4136억원, 410억원이 늘어났다.

MMF 역시 2조5686억원이 들어온 것에 반해 채권형은 5723억원이 빠져나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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