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는 바로 ‘경제’ ”…한중일 청소년 의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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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는 바로 ‘경제’ ”…한중일 청소년 의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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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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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오늘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 10주년에 맞추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는 지난 7월 21일부터 27일에 걸쳐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09 한중일 청소년 우호의 만남’에 참가한 20대 청소년 302명을 대상으로 ‘한중일 3국 공동협력 발전을 위한 사전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일본에서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시 이명박 대통령의 제의로 지난 7월 서울에서 개최한 ‘2009 한중일 청소년 우호의 만남’ 참가자를 대상으로 상대국에 대한 인식, 태도 및 국제교류 관련 의견을 파악하고 청소년 공동협력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었다.

한중일 청소년들의 의식 조사 결과 상대국과 가장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는 ‘경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경제’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문화(24.6%), ‘외교(21.6%)’, ‘정치(13.1%)’의 순이었다. 중국도 ‘경제’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교(23.5%)’, 문화(19.1%), ‘정치(11.8%)’의 순이었다. 일본 역시 ‘경제’라는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문화(23.9%), ‘외교(20.4%)’, ‘정치(10.0%)’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상대국에 대한 이미지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반응이 54.3%,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반응이 43.6%,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반응이 30.8%였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한 응답자의 경우 일본이 64.4%, 중국이 43.9%, 남성이 48.8%, 여성이 56.7%로 국적으로는 일본청소년, 성별로는 여성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정립에는 한국인과의 교류(23.1%), ‘문화교류(한류)(19.4%)’, ‘드라마(영화) 시청(9.3%)’ 등의 응답이 있어 문화교류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3국은 영어권 국가들과 비교해 3국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에 60.9%, 중남미권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친밀감을 느낀다에 대해 41.4%, 아랍권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친밀감을 느낀다에 37.1%가 응답해 3국이 상대적으로 한자문화권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3국간 청소년 교류활동 확대 방안

한중일 청소년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교류빈도와 강도를 확대해야 한다’(58.6%)고 요청하였으며, ‘정기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21.9%)’고 응답하는 등 3국의 교류가 확대되어야 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었다.

특히 3국이 함께 참여하는 공통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1%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3국간 청소년 교류방식에 대해서는 ‘정부지원의 국가간 교류사업 확대’라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민간단체 위주의 교류 확대’(40.1%)로 응답했다.

나아가 3국 청소년들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의 제공’, ‘교류사업의 양적 확대’, ‘각국 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 더 많은 교류의 기회를 원하고 있었다. 더불어 각국 교류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류 후에도 연계성을 강화하여, 3국의 공동발전에 힘이 되는 청소년 교류사업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3국간 문화 개방 교류

한중일 청소년들은 3국간 문화를 개방하여 교류하는 것에 대해 90.1%가 찬성한다고 응답하여,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었다. 나아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접근하기 용이한 분야로 ‘방송영상(드라마, 영화 등) 교류’와 ‘관광, 유학, 스포츠 경기 등의 인적인 교류’라는 응답이 각각 40.7%로 문화 교류가 각국의 교류 확대에 중요함을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다른 한가지는 상대국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에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 우방(35.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포괄적 동반자(31.2%)’, ‘경제적 파트너(18.6%)’, ‘경쟁상대(11.1%)’, ‘잠재적 경쟁상대(3.5%)’의 순이었다.) 같은 질문에 있어 중국의 경우 ‘경제적 파트너(30.9%)’, 일본 역시 ‘경제적 파트너(24.4%)’가 가장 많은 빈도수를 차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경제적 파트너(30.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잠재적 경쟁상대(18.6%)’, ‘정치경제적 우방(18.1%)’, ‘경쟁상대(16.7%)’, ‘포괄적 동반자(15.2%)’의 순이었고, 일본에 대해서는 ‘경제적 파트너(24.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쟁상대(23.4%)’, ‘포괄적 동반자(22.9%)’, ‘정치경제적 우방(21.9%)’, ‘잠재적 경쟁상대(7.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차광선 회장은 “한중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3국 청소년들의 교류가 확대되어, 이들이 3국의 공조와 협력에 굳건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각국이 한중일 청소년교류에 더욱 큰 관심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도자료 출처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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