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마포에 새 사무실 마련... 창당 가속화
상태바
국민신당, 마포에 새 사무실 마련... 창당 가속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0.11 19: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당 뒤에도 중당당사로 사용... 50여 명 업무공간 및 기자실·회의실 등 갖춰

▲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핵심 의제로 내건 국민참여정당이 서울 마포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창당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참여정당 초기화면 캡쳐)
ⓒ 데일리중앙
내년 초 창당 예정인 국민참여정당(국민신당)이 서울 마포 창전동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운영 체제를 보강하는 등 창당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국민참여정당 창당주비위원회는 11일 "신당은 창당 후 첫 정치적 시험대가 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50여 명의 상근자가 일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을 서울 마포구에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민신당은 내년 1월 중순 중앙당 창당 뒤에도 이 사무실을 중앙당사로 쓸 계획이다.

12일부터 상근자의 입주가 시작될 새 사무실에는 직원들의 업무 공간 외에도 브리핑룸과 방송실, 회의실 등 부대 공간을 두루 갖췄다.

특히 국민신당의 새 당사는 당원들의 자원봉사로 내부 공사를 진행해 국민이 참여하는 정당을 건설한다는 취지를 살릴 계획이다. 당사를 새로 마련하고 내부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당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랐다는 후문이다.

건축 기능공, 목수, 도장공 등으로 생업을 잇는 당원들이 먼저 나서고, 여기에 여러 당원들이 공사 보조와 청소 등 자원 봉사에 참여해 공사를 마무리했다는 것. 이렇게 해서 인건비와 자재비 등 1000여 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고 한다.

국민신당은 당원들의 참여로 당사를 꾸민 의미를 더욱 살리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무실 한쪽 벽에 핸드프린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완 창당주비위원장은 "당원들의 참여와 헌신에 정말 놀라고 감동했다"며 "한국 정치사에 없는 새로운 역사를 우리 당원들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창당 작업과 창당 뒤 당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체제 정비에도 착착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대전에서 중앙 주비위원회를 열어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을 상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천 부위원장은 앞으로 홍보와 전략 부분을 총괄하며 각종 토론과 인터뷰, 강연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신당은 또 이달 말까지 공식 당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당명 제안을 접수하고 있고, 현재 100여 개의 명칭이 올라와 있다. 이 가운데서 당원들에게 호감이 높고, 당을 국민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당명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식 당명이 확정되면 더욱 본격적으로 당원 모집과 당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당 창당과 중앙당 창당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신당은 창당 주비위원회 체계를 11월 중순까지 준비위원회로 완전히 전환하고, 12월 말까지 16개 시도당 창당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 내년 1월 중순께 중앙당을 창당하고 본격적으로 정치 현안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국민신당 창당주비위는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 임시로 조그만 사무실을 마련해 활동해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4대강안돼 2009-10-11 20:46:46
잘 될 겁니다.
힘 내시고 이 나라를 바로 잡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