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의원, 대한민국 최초 IPU 부회장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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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의원, 대한민국 최초 IPU 부회장에 선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0.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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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진영 의원(IPU 집행위원·앞줄 오른쪽), 민주당 송민순 의원(앞줄 오른쪽) 등 한국대표단이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문제의 국제사회의 협력에 대하여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 홍보기획관실)
ⓒ 데일리중앙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 12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10.18~21)에서 한나라당 진영 의원(IPU집행위원)이 IPU 부회장 선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20일 열린 제255차 IP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정학적 그룹을 대표하는 부회장으로서 한국의 진영 의원을 추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또 향후 관리이사회의 형식적인 승인(10월 21일)만을 남겨놓음으로써 사실상 IPU 부회장 선출이 결정된 상태다.

이는 진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이후 IPU 집행위원직을 수행해 오면서 IPU에서 보여 준 전문성 및 IPU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IPU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6명 뿐인 IPU 부회장은 IPU의 주요 사안을 심의․결정하는 집행위원의 직을 겸임하면서 1년의 임기 동안 지정학적 그룹을 대표하여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

이로써 국제 무대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영 의원이 평소 관심을 가졌던 IPU 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의제화 등 국제사회 이슈를 주도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IPU는 1889년 프랑스와 영국의 주도 하에 창설되어 현재는 세계 153개국 의회 및 8개 준회원 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세계 각국 의회의 최대 회의체이다. IPU는 봄, 가을에 걸쳐 연중 2회의 총회를 열어 국제적인 주요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며 의회의 영향력을 국제적 차원에서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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