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한나라당은 여전히 따로국밥당이고 열나라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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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나라당은 여전히 따로국밥당이고 열나라당인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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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23일 한나라당을 '따로국밥당' '열나라당'에 빗대며 맹공격했다.

선진당 세종시 백지화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김창수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의원들 간 세종시 찬반 논란을 거론하며 한나라당을 '따로국밥당'이라고 쏘아붙였다.

친박계의 상징 박근혜 의원은 이날 세종시 건설에 대해 "원안에다 필요하다면플러스  알파(+α)가 돼야 한다"며 정치인의 신뢰를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은 선진당 등 야당의 주장에 가까운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집권세력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창수 위원장은 특히 친박계의 좌장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5년 행복도시특별법 제정때 반대하지 않은 건 충청권 동료 의원들의 호소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 발언을 두고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김 의원은 세종시 수정에 한마디 보탬으로써 친박을 버리고 친이(친 이명박)에 합세하는 전형적인 기회주의 정치인의 모습을 드러냈다"고까지 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건설 원안 추진만이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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