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와 ‘청소년활동’ 연계방안 관련 청소년정책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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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와 ‘청소년활동’ 연계방안 관련 청소년정책세미나 개최
  • 뉴스와이어
  • 승인 2009.11.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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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청소년활동을 하면 입학사정관제 선발에 도움이 될 것인가?”

대학입시제도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와 ‘청소년활동’의 연계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첫번째 청소년정책세미나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현재 시행중인 입학사정관제는 2007년 도입 이래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각 대학들은 성적위주의 선발방식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선발을 하기위해 창의력, 잠재력, 리더십 등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종합 평가하고 있으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비교과영역의 전형요소를 찾는데 쉽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와 공동으로 대학입시 및 청소년활동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입학사정관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특히 비교과영역에서 청소년활동이 평가 전형요소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가늠하는 내용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세미나는 이명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의 사회로, 강낙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장의 ‘입학사정관제와 비교과영역의 관계’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이후 ‘청소년활동의 사회적 의미와 현황’, ‘청소년활동과 입학사정관제와의 연계방안’을 주제로 청소년분야 및 교육 분야의 전문가와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사전 배포된 자료를 통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강낙원 입학지원팀장은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있어 자신의 관심분야에 적극 참여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입학사정관들은 봉사활동, 특별활동, 자치활동 등과 같은 청소년활동을 통하여 학생이 갖고 있는 소질, 성장 가능성 등을 발견하고자 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어 “학교 및 단체, 시설 등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공, 지속적인 교사(지도자) 연수, 시설 확보, 예산 지원 등과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때 그 실효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발표에 나서는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권일남 교수도 “이미 청소년들은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활동에 참여, 참가활동인증서를 발급받아 입학사정관제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학에서도 청소년활동이 21세기가 원하는 인재상을 길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어 “하지만 입학사정관제와 정식적으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청소년활동의 목적이 좀 더 구체화되어야 하며, 더불어 청소년활동 기록 관리의 체계화, 청소년활동에 대한 사회저변의 인식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에 나서는 가톨릭대 김수연 입학사정관실장은 “청소년의 잠재역량을 대학입시의 평가요소로서 많은 대학들이 받아들이고 있지만, 역량개발을 위한 학교내 교육과정 및 활동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이 역할을 대신할 사교육기관이 등장하게 되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 구조를 심화시킨다.”고 언급하였다. 이어 “하지만 청소년활동은 사교육기관이 접근하기 어려우면서도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면서, “청소년에게는 다양성과 잠재력을 길러주고, 입학사정관에게는 훌륭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활동의 가치를 높이 산다”고 하였다.

국교육개발원 김미란 연구위원은 “입학사정관제의 바람직한 운영을 위해서는 입시의 중요 요소인 비교과영역에 대한 청소년활동의 반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하고, “수능, 학생생활기록부, 논술 등 대입 전형요소의 다양화가 고교현장에서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사교육시장도 점차 과열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청소년활동과 학생의 잠재력, 창의력을 고려하는 입학사정관제와의 상호 유기적인 연계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하였다. 이어 “이의 연계를 위해서는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특히 대학에서 청소년활동의 취지 및 활동내용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기획활동 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바람직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시하였다.

세미나를 마련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차광선 회장은 “청소년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이 입학사정관제 평가요소로 포함됨에 따라, 이제 청소년활동을 주관하는 전국의 청소년기관단체, 수련시설들이 힘을 모아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체계적인 청소년활동을 정착화 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 강조하고 “이번 세미나에 이해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일선교사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은 무료이며, 청소년포털사이트(www.koreayouth.net)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이메일(ncyokway@chol.com)로 신청하면 된다.

보도자료 출처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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