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님의 이번 방문은 두 나라 간 우호교류협력을 촉진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올해는 중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고, 지난 60년간 이처럼 눈부신 발전을 이룬 중국 국민과 지도자의 영도력에 축하를 보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은 2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중 두 나라 우호 협력관계를 주제로 환담했다.
이날 환담은 인민대회당 내 회담장인 복건청에서 약 40분 동안 이뤄졌다고 김 의장을 수행하고 있는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구면인 두 사람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1992년 수교 이래 모든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뤄온 두 나라의 우호 선린관계를 더욱 구체화·내실화시키자는 내용으로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 한나라당 이병석·구상찬·정미경 의원, 민주당 오제세 의원,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허 대변인, 그리고 신정승 주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천즈리 전인대 상무부위원장, 난전중 전인대 외사위 부주임 위원, 차오웨이저우 중한우호소조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과 후 주석은 지난해 8월 후 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국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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