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임채진 전 검찰총장 등 고소' 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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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임채진 전 검찰총장 등 고소' 항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1.23 20: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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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에 항고장 접수... 송영오 대표 "모든 양심세력과 함께 싸우겠다"

▲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송영 의장, 유원일·이용경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는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이한정 전 의원 범죄경력 허위 발급 및 조회와 관련해 임채진 전 검찰총장, 명동성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해 항고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창조한국당)
ⓒ 데일리중앙
창조한국당은 23일 이한정 전 의원에 대한 범죄경력 조회서를 잘못 발급해 당에 피해를 입힌 임채진 전 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가 불기소처분된 데 불복해 서울중앙지검에 항고했다.

항고장에서 창조한국당은 "전과자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이 공천심사의 대전제였다"며 "검찰과 경찰이 범죄경력 증명서를 발급할 때 징역형 전과를 빠뜨리지 않았다면 이 전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오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검찰에 항고장을 접수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선관위가 피선거권은 물론 금고 이상 전과기록 역시 함께 조회를 요청했으나 검찰이 피선거권에 한한 조회라며 불기소처분한 것은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고 성토했다.

송 대표는 "당과 문국현 대표의 명예 회복이 비대위의 첫번째 과제"라며 "문국현 사법살인, 용산참사, 미디어법 헌재판결 등 3대 사건을 사법정의를 실천하는 중대 사항으로 보고 모든 양심세력과 함께 사법정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가운데)가 송영 의장(왼쪽) 등 당 지도부와 함께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채진 전 검찰총장 등에 대한 항고장 접수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창조한국당)
ⓒ 데일리중앙
유원일 의원은 "사건의 진실을 기록하고 보관할 의무가 있는 검찰이 허위 사실로 공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공당에 피해를 줬다"면서 "그러고도 자기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창조한국당은 지난 9월 선관위의 범죄경력 조회 신청에 대해 이 전 의원에게 전과가 4건이나 있었는데 검찰이 '전과없음'으로 발급했다며 임 전 총장 등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피선거권 유무'만 확인했을 뿐 범죄 경력 조회 요청은 받지 않았다며 불기소처분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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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아파트 2009-11-24 09:18:36
이재오가 그렇게 대단한가.
그 한사람 때문에 공당이 이렇게 타격을 받고
여러 사람이 고통을 받는구나.
이재오씨, 다시 미국 유학가면 안될까?

임사용 2009-11-23 23:18:14
이제 검찰이 또 어떻게 대응할까. 궁금하네.
검찰은 자신은 무결점 주의라고 알고 있는 모양인데
건방지게돟 자기들이 이 나라의 최고의 엘리트라고 착각하고 있는거지
도대체 저런 집단에게 누구 권력을 쥐어 주었나.
당장 그것부터 회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