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 "공무원노조 탄압은 국민에 대한 폭력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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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덕 "공무원노조 탄압은 국민에 대한 폭력만행"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11.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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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24일 정부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전날 서울시가 양성윤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을 해임한 데 대해 "국민에 대한 폭력이요 만행"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울시는 16만 공무원 노동자들이 자주적으로 선출한 노동조합 위원장을 '국민을 위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 만으로 해임처분을 내리
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민노당이 강력한 대응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민주노동당은 서울시의 양성윤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에 대한 징계가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계산된 보복행위이며 비열한 노동탄압이라고 주장한다"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들의 기본권과 사회공공성, 공공행정 확보를 위한 투쟁을 막아서는 어떠한 탄압에도 우리는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노당은 이날부터 공무원노조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과 함께 공무원노조와 양성윤 위원장 엄호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홍 의원은 "오늘부터 민주노동당은 100만 공무원 노동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국민 대다수와 함께 흔들림없이 단호하게 투쟁해나갈 것"이라며 "공무원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와 이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민주노동당이 가장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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