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발목잡기 국회, 결국 국회 무용론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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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발목잡기 국회, 결국 국회 무용론 나올 것"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12.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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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당 강하게 비판... 국회선진화법 내년 2월 임시국회서 처리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가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결국은 국회 무용론이 나올 수밖에 없고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영원히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 파행 등과 관련해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서민살리기·경제살리기 국회를 내걸고 지난 100일을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야당의 습관적인 발목잡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 또 예산 태업 등으로 이번 정기국회는 부끄러운 기록만 남기고 끝나게 됐다"며 "정말 국민 앞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임위에서 일어난 문제를 본회의와 연계시켜서 본회의를 무산시킨다면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야당의 본회의 공세에 대해 미리 경고했다.
 
이어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을 언급하며 국회 무용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안 원내대표는 "연초에 폭력국회의 오명을 받은데 이어 정기국회마저 국민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지만 한나라당은 이제 국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나쁜 관행들을 타파하고 선진 국회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폭력, 상습적인 국회 파행, 등원거부, 다수결의 원리를 무시하는 소수 폭거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그리고 국회 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서 당 국회 선진화특위에서 오랫동안 논의한 끝에 캘린더국회, 상시국감제, 국회 폭력방지법 등 여러 가지 법을, 국회 선진화법을 마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12월 임시국회에서라도 논의의 불을 지피고 그렇게 해서 내년 2월까지는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어떻게 해서라도 국회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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