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20일 현재 12월 수출은 204억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3.3% 증가했다. 216억51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 수입 역시 1년 전보다 14.4% 늘어났다.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달 무역수지는 12억3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그러나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의 증가 등으로 12월 20일 현재 적자이나 연말께 수출의 회복세로 12월 무역수지는 35억 달러 가량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수출입 주요 품목 및 용도별 증감율을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 112.6%, 선박 17.5%, 석유제품 43.8% 증가한 반면 휴대폰(-1.1%), 자동차(-2.7%), 철강제품(-3.7%)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16.42%), 자본재(14.21%), 소비재(3.37%)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입 통계를 보면, 수출은 3479억4600만 달러, 수입은 3114억9700만 달러로 364억5000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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