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추-한 야합은 원천무효... 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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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추-한 야합은 원천무효... 결사항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2.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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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30일 한나라당과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주도로 날치기된 이른바 '추미애 노조법 중재안'에 대해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특히 추 위원장을 향해 배신 등의 격한 말로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야당 환노위 위원들까지 틀어 막은 채 추미애 위원장과 한나라당이 공조한 이번 날치기는 미디어법에서 보여준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날치기 처리를 뛰어넘는 최악의 야합공조"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위원장과 한나라당이 입을 맞춘, 말 그대로 '추-한 야합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노당은 결사항전할 것이라고도 했다.

우 대변인은 "애초 추미애 안은 중재의 의미를 상실한 한나라당 변형 안이며, 노동3권 말살 안이었다. 더구나 오늘 최종 공개된 대안은 그보다도 더 후퇴한 사실상 한나라당 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경악할 수밖에 없는 것은 비정규직법 논의 과정에서 보여준 결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최악의 야합을 향해 달려가는 추미애 위원장의 돌변"이라며 "오늘 노동자를 배신하고 민주노조의 역사를 부정하고 노동탄압, 노조탄압의 선봉장을 자처한 추 위원장의 행보는 씻지 못할 오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추미애 위원장을 더 이상 환경노동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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