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경기 회복세 새해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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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경기 회복세 새해에도 지속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7.12.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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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경기 회복세가 새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전국 919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RBSI) 전망치가 '11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분기 전망치 '116'에 비해 상승세는 한풀 꺾인 것이나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경기를 더 좋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최근의 유가폭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건설경기 악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되고 우리경제의 활력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R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이번 조사에서 홈쇼핑으로 대표되는 통신판매(115→136)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마트(123), 전자상거래(118)가 각각 3분기, 4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면서 이들이 유통업 경기 전반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소형점인 수퍼마켓(86→92), 편의점(77→67) 등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조사돼 업태별 양극화 현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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