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당직자들과 함께 현대제철소에 도착해 홍승수 부사장으로부터 제철소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홍 부사장은 현황 보고를 통해 제철소 건설에 생산유발 효과가 13조원, 고용창출 효과가 9만3000명, 그리고 제철소 운영에 생산유발 효과 11조원, 고용창출 효과 7만8000명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회사 쪽의 보고를 들은 뒤 방명록과 섭씨 2000도의 열에도 견디는 내화벽돌에 "세계최고의 친환경 제철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정 대표 일행은 회사 관계자의 안내로 부두, 원료저장소인 밀폐형 저장소, 선형 저장소, 고로(용광로) 등 공장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 이사철 대표특보단장,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권택기 기획위원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민종기 당진군수, 그리고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우유철 사장, 홍승수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정 대표 일행은 이날 예산 용봉산 산행과 수덕사를 잇따라 방문해 세종시 논란과 관련한 지역 민심을 점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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