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63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 긴축 우려가 확산되며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장 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중국 일부시중 은행들이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그리고 프로그램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쏟아진 탓에 장 한때 120일(1631,67p)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0원 오른 1163.3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32.86포인트(1.97%) 내린 1637.3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877만주와 6조030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매각 불확실성으로 9%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IT와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KB금융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금호산업이 채권단의 긴급 자금 지원 방안 추진 소식으로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12.15포인트(2.27%) 내린 522.07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보성파워텍과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강세였던 원전 관련주와 우주항공주등 테마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알에프텍은 애플 태플릿 PC 출시 임박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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