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업 법인수 5만6830개... 7년 이래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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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업 법인수 5만6830개... 7년 이래 최고치 기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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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 해 동안 창업한 법인수가 5만7000개로 지난 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28일 발표한 '2009년 12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12월 신설법인은 5424개로 전월비로는 15.7%(734개), 전년동월비로는 42.8%(1627개) 증가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호조세 보였다.

연간 신설법인수은 5만6830개로 전년(5만855개)에 견줘 11.7%(5975개) 증가했다. 이는 2009년 5월 말 시행된 최저자본금제 폐지와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경기 전망(2010년 3∼5%)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009년 12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비로 모든 업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제조업은 2월 이후, 건설업은 5월 이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업은 8월에 증가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전월비·전년동월비·전년비 모두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울산(△8.0%, 64개)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금 규모별로도 연간으로 1억원 이하(12.1%)와 1억원 초과(10.1%)에서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7월 이후 1억원 초과 창업이 1억원 이하보다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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