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조직 정비... 올해 말까지 출자자금 지원도 마무리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1분기 중에 UAE 원전사업 대주단 구성을 확정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9일 "원전 수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기로 하고, 발주처인 UAE 원자력전력공사(ENEC) 등과 협의를 통해 1분기 중 발주처와 금융구조 디자인 및 대주단 구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전사업수행회사(SPV)에 대한 출자자금 지원을 올해 안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주업무로 하는 수출입은행은 이번 UAE 원전수출사업에 관한 주도적인 금융창구 역할을 하면서 수주지원과 금융패키지 구성을 주도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원전수주를 위해 한국전력과 금융지원 협의를 시작한 이후, 입찰 당시 관심서한(Support Letter)과 대출의향서(L/I)를 발급하면서 UAE 쪽에 한국이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함을 확인시켰다.
발주처인 UAE 원자력전력공사(ENEC)는 수출입은행의 해외발전지원 경험과 대규모 자금조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실제 수출입은행은 사우디, 요르단 등 6개국, 10개의 발전프로젝트에 PF 방식으로 총 21억 달러를 지원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UAE 원전수주 직후인 올 연초 해외발전프로젝트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원전지원 조직정비를 마무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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