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 최경환 공보실장은 19일 "김대중 대통령 측은 어제 법률에 따라 관할 마포세무서에 상속세 신고를 마치고 상속세를 납부했다"며 "신고한 김 대통령의 총재산은 13억75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통령 쪽은 상속세 538만원을 납부했다. 김 전 대통령이 보유한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J가 남긴 순재산 12억6400만원 가운데 8억원은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 상금 11억원 중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 기부한 3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최 공보실장은 "이 돈은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보관, 김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