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경기선행지수 개선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외 악재가 불거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두바이홀딩스 디폴트 선언 루머가 확산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9.90원 오른 1160.4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7.29포인트(1.68%) 내린 1593.9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031만주와 3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특히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의 낙폭이 컸고, 두바이홀딩스 디폴트 선언 루머로 GS건설과 대림산업 등 건설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보험주는 보험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8.94포인트(1.74%) 내린 504.39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떨어졌다.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태웅, 다음 등이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산텔레콤과 서화정보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정부의 무선인터넷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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