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22일 오후 민주당 서울 노원을(위원장 우원식) 대의원 대회에서 특정인 추대론 및 전략공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이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역동적인 경선으로 승리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런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지금도 서울지역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그 원인을 찾아서 혁신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특히 당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추대론이나 전략공천설에 대해 강한 톤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지지율에 안주한 후보들이 한방에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며 "혁신의 기회를 저버린다면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게는 경제인의 피와 민주당의 피가 함께 흐른다"며 자신의 선거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편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26일 자전적 정치에세이 <한명숙>(가제)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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