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상태바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2.25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평당원모임 성명서

우리는 지난 몇 달간의 당내 세종시와 관련된 내홍에도 한 길을 가는 동지적 입장에서 침묵하
고 지켜만 보아왔다. 하지만 속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더 이상 참을 인내심이 없다.

최근 3일간의 한나라당 의원총회만을 봤을 때도 그 실효성과 효율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마치 두나라당이 된 것과 같은 느낌이 우리들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의견이 다르다고 당의 보배와 같은 인물에 대해 시정잡배나 쓸법한 육두문자는 물론이요, 국민들
의 절대적 존경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웅이신 박정희대통령까지 독재자라는 표현을 써 가며
비난하기에 이르렀고,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사찰을 일삼는 이러한 상황들이 과연
동지라는 이름하에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정당인지 의심스럽다.

또 청와대의 지침에 따라 자신들의 신념과 영혼은 내팽겨놓고 국민들과의 철석같은 약속을 검증되
지 않은 국가백년대계라는 어쭙잖은 말장난으로 머릿수만 믿고 관철시키려는 밀어부치기식 의원
총회가 과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의원총회라 할 수 있는가!

한나라당은 지난 어려운 시절 국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 찬바람 몰아치는 한강 둔치에서 매서
운 강바람을 맞아가며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비로소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 지금 정권을 쟁취했던 것이다.

그것은 한나라당이 국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말 한마디
에도 심사숙고했으며, 국민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국민의 뜻을 따랐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세종시법은 무엇이고, 신뢰란 무엇인가?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승복 후 이명박 후보의 부탁에 의해 반드시 지키겠다는 언약을 받고 수차례
에 걸쳐 충청도민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께 약속했던 세종시법 아니던가! 그런데 이
제 와서 국민을 속이고 자신의 대통령병 때문에 국민들에게 가장 신망 받는 정치인이 한낮 거짓말
쟁이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이것이 국정의 동반자이고, 신뢰란 말인가!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표가 그토록 두려운가? 어떻게든 거짓말쟁이로 낙인찍어 차기 후보에서 제외시켜 자신의 안위
를 보장받고 싶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이러려고 10년을 좌파들과 투쟁했던가!

아무리 정치가 승자독식의 정글법칙이라지만 당의 보배와 같은 자산을 죽이지 못해 혈안이 된 것도
 모자라 당을 사분오열시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참패의 쓴 맛을 봐야 국민들 무서운 것
을 실감할 것인가? 참으로 애통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에 우리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평당원들은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가벼이 여기는 국회의원들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다. 

하나,
여야가 합의하에 만들어놓았으며, 지난 대선을 통해 수차례 약속했던 세종시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
여 수정안이라는 허무맹랑한 법안에 의해 정적을 죽이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수정안이 당론으로 결정되는 순간 우리는 그 수정안에 찬성한 모든 국회의원의 명단
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고함으로서, 다시는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공약과 말들에 진실성이 없
다는 것을 알릴 것이다.

하나,
한나라당은 국회의원이자 여의도연구소장으로서 품위에 걸맞지 않은 언행으로서 국민들에게 한나라
당의 위상을 실추시킨 진수희 의원과 국민 대다수가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가치을 모독
한 여상규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소와 함께 징계 처리토록 할 것을 당원으로서 강력히 요청한다. 

우리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평당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수정안에 찬성하
여 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국회의원에 대해 모든 애국단체와 연대하여 합법적이
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당선을 막을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2010년 2월 25일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평당원모임 [한사평] 일동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