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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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3.1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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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서울 시민은 지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정의 움직임은 부산한데,
시민들은 실제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경제위기는 벗어났다는데 취직은 여전히 어렵고
아이 낳아 잘 기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서울을 만든 어르신들의 노후가
불안하다고 합니다.

600년 수도 서울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세종시 문제로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의 자긍심도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광화문 광장 논란에서 보듯,
600년 수도의 역사와 문화를
지혜롭게 계승,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세계인과 어울려 살아가기에
서울은 여전히 불편한 도시입니다.

수도 서울의 미래가 불투명한 지금,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의 임무는 막중합니다.

야당의 발목잡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생활 챙기는 일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도 분할 세력에 맞서,
서울 발전의 잠재력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도분할 시정, 대권 시정이 아닌
실용 시정과 생활 시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합니다.

일 중심의 실용 시정,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하는 생활 시정만이
위기의 서울을 구하고
서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수도분할을 주장하는 서울시장,
대권만을 바라보는 서울시장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서울 시장 후보로 나선 이유입니다.

현명한 서울시민과 우리 당원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당과의 소통 부족, 전시행정, 예산 낭비 논란이
새로운 서울 시정의 책임자를 뽑는 선거에서
또 반복되어야 할까요?

당의 노선과 항상 차이를 보여주던 분이
한나라당의 대표로 나서 시민들의 지지를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수도 서울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준비하고
서울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시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일을 하겠습니다.

첫째, 수도 서울 재창조의 첫 발을 내딛겠습니다.
'수도 서울 재창조 위원회'를 만들어
산업경제, 역사문화, 관광여가, 삶의 질 모든 측면에서
동아시아시대의 세계 4대 도시 서울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을 시작하겠습니다.
백년대계의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첨단 산업, 창조 문화 산업, 녹색 산업 등을
서울 각 권역 특성에 맞게 활성화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즐겁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 보육, 교육, 안전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젊은 층과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 향상,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이루겠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 구현으로
은퇴한 노장년층이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고,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이
더 많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고품격 도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생활권 단위의 쉼터와 녹색 공간, 열린 공간을 확대해
거리, 공원, 광장 등을 마음껏 즐기게 하겠습니다.
친환경 교통 정책으로 대기를 개선하고
사람 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일하는 방법도 바꾸겠습니다.

시민소통시정으로
시민의 창의와 감성을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알뜰시정으로
세금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습니다.

협력시정으로
당정과 긴밀히 협력하고 구청과 의논하여
시의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어
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수도 서울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세심하게 살피고 담대하게 실천하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서울 시민의 꿈과 희망을 반드시 실현시켜
성공한 여성 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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