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서울시 안전 정책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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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 서울시 안전 정책공약 발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3.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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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 Seoul Project' 청사진 제시... "가족이 안전한 서울 만들겠다"

▲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안전 문제와 관련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모습. (사진=나경원 의원실)
ⓒ 데일리중앙
최근 서울시장 당내 경선 참여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안전 문제와 관련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 등 아동 및 여성 대상 성범죄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나 의원은 "늘어가는 범죄와 사고 및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 즐겁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고, 서울의 안전을 세계적인 도시 수준으로 올리겠다"며 이른바 '세이프 서울 프로젝트(Safe Seoul Project)'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는 "사람이 안전한 도시가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며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의 시정 목표로 삼아 시민들의 '안전권리'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 의원은 "이를 위해 범죄 및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은 물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재난 및 고통으로부터의 안전까지 포괄적 안전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범죄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리 및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그는 "성범죄자들의 거주지를 등록하고, 주요시설로의 접근 금지조치를 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Safe Route to School(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중앙정부·지자체·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도입해 아동, 노약자, 장애인들의 응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지킴이 제도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먹거리 안전 문제와 관련해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은 엄마의 마음으로 지킬 것"이라며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의 친환경·유기농 급식 확대를 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셉티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새롭게 지어지는 도시 건축물은 물론, 기존 건물 및 주택, 아파트 등도 범죄예방 설계 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이밖에 "자살충동을 비롯해, 각종 이유로 개인적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하는 긴급 조력 서비스인 '1004 핫라인', 위기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는 'One Stop 위기가정 지원센터'를 만들어 긴급 사회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을 활용한 'Quick 119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상황시 예방 가능한 사망 건수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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