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습니다
사람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상태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습니다
사람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3.26 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 유시민입니다.

오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였습니다. 저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출마합니다.

첫째, 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일그러진 국정을 바로잡고자 하는 국민의 소망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제1조입니다. 한 번 선거에서 이겨 집권했다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려는 정부는 민주정부가 아니라 독재정권입니다.

수백만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와 외쳐도 듣지 않는 대통령, 시민을 불태워 죽이고도 사과하지 않는 정부, 국민이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국가재정과 지방재정을 파산으로 몰아넣고 있는 정권을 독재정권이라 하지 않고 뭐라 부르겠습니까.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무도한 행태는 말로 고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표로 심판하여 국민이 맡겼던 권력을 회수함으로써만 이명박 정권의 폭주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국민의 요구이며, 저는 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

둘째, 저는 좋은 경기도지사가 되려고 합니다.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선거는 일 잘하는 목민관, 도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삶을 보살필 줄 아는 목민관을 뽑는 선거입니다.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던 제가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책임지겠습니다.

땅이나 건물보다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경기도정을 펴겠습니다. 서민의 삶을 보살피면서 일자리를 만들어 성장과 복지를 함께 이루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경기도에서 증명하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골고루 잘 살고, 남부와 북부가 함께 발전하며, 여성과 아이들, 노인들이 편하게 살 수 있고, 청년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부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물질이 아니라 사람을 섬기는 것을 경기도정의 기본방향으로 삼아 일자리가 많은 경기도,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경기도, 시민의 참여를 북돋우고 보장하는 경기도를 만드는 것을 도정의 3대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환황해경제산업지대 조성, 30만개 일자리 창출, 획기적 공공보육투자 확대, 경기도 자체역량에 입각한 전면 무상급식의 단계적 시행, 도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제적 건강투자, 경기도를 두 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인프라 확충, 시민참여행정제도 등을 7대공약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이명박 정권의 난폭운전을 중단시키고 경기도민이 더 행복하도록 돕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