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 정부는 위기관린 미숙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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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명박 정부는 위기관린 미숙 정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3.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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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고 비판... "긴급안보장관회의만 했지 아무 발표도 없어"

▲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 데일리중앙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서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어떤 이유건 안보상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이고 정부의 대응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29일 아침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말로는 국민을 안심시킨다고 하면서 전 공무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긴급안보장관회의를 4번이나 소집했지만 아무런 발표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의만 소집하는데 뭘 만지작거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지만 사고가 왜 났는지도 모르고 있는 위기관리 미숙 정권"이라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진상조사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갖고 예상해야겠지만 정부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고 미국 정부도 같은 시각"이라며 "대북문제의 중요성에 비춰볼 때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지면 조속히 발표해 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 의장은 또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대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대표를 볼모로 한 인질정치를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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