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야당에 초당적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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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야당에 초당적 협력 당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4.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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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각종 유언비어 등으로 국론 분열로 치닫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4일 "민주당 등 야당은, 고 한주호 준위의 희생이 가르쳐 주었듯 목숨을 건 구조작업과 원인규명을 위해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군 지휘부를 해임하라고 외치고 있다"며 "그러나 시기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고,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아무리 야당이라 할지라도 온 국민이 기적을 염원하며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힘을 모으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상투적인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며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철저하고 과학적인 진상 규명이 될 때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지금으로선 우리 군과 정부를 끝까지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야당의 협조를 재차 요청했다.

정부와 군 당국의 진상 규명을 기다린 다음 잘못이 있다면 그때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천안함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달 30일 해군함정침몰사건진상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해군 출신의 문희상 국회의원(국회부의장) 임명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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