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완주 전북지사 후보자격 재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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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완주 전북지사 후보자격 재심 결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4.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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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재심위 전체회의... 유종일·정균환 중대결단 지도부 압박

▲ 공무원노조가 최근 검찰에 고발한 김완주 전북도지사의 업무추진비 관련 범법 및 혐의 내용. (자료=정균환-유종일)
ⓒ 데일리중앙
김완주 전북지사의 민주당 경선 후보 자격 시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김 지사의 후보 자격에 대해 재심을 하기로 해 주목된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김 전북지사의 뇌물공여 및 현금살포 등에 대한 유종일-정균환 후보의 재심청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공심위는 6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원회)를 열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재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선호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재심위원회는 김 지사의 공직선거 탈·불법 행위에 대한 진상 조사와 함께 후보자격 박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호 위원장은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공정하게 재심을 실시할예정"이라며 "재심 방식과 기간, 결론 등은 모두 위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균환-유종일 후보는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완주 지사의 후보자격 재심을 중앙당에 요구하고,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 사퇴 등 중대 결단을 예고했다.

한편 김완주 지사가 민주당 공심위로부터 후보 자격이 박탈될 경우 한나라당 입당 또는 무소속 출마 등의 돌출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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