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기자회견 열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매니페스토 전달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니페스토 발표는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의 기본이며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공약 발표는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 행보로 평가된다.
그는 "공약은 검증을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직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믿음과 원칙에서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매니페스토의 주요 내용은 총 8조원의 '작은 부자 펀드' 기금을 조성해 임기 내 15만개의 '명함 만들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초중등 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및 현행 3만1000개 수준의 방과후학교 강좌를 12만5000개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밖에 ▲임기 내 0세에서 5세 아이에게 연 120만원의 아동수당 지급 및 국공립 보육시설 3배 확충 ▲임기 4년 동안 공공임대주택 5만호 추가 공급 ▲예산 300억 원 추가 투입으로 노인 일자리 6만 개 이상 창출 등이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 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유문종 사무총장에게 매니페스토를 전달했다.
이 후보의 선거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최병순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박홍섭 마포구청장 예비후보, 송재덕, 차영호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박상배, 이창우, 문충실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강지원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등 30여 명의 예비후보들이 함께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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