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기업 실적 기대감과 그리스 재정지원안 합의가 호재로 작용하며 미 다우지수가 19개월 만에 1만1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장 후반 프로그램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9.80원 오른 1123.9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0.29포인트(0.02%) 오른 1710.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985만주와 4조286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전날 내림폭이 컸던 수출주가 반등했다.
포스코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내렸고, 삼성전자는 사흘째 하락했다.
구제역 발병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으로 사조오양과 동원수산 등 구제역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됐던 수산물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14포인트(0.22%) 내린 506.53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태웅과 CJ오쇼핑, 성광벤드, 태광 등이 내린 반면 천안함이 외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며 스페코와 빅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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