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학 내 '게시판 테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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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학 내 '게시판 테러' 중단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4.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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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최근 중앙대와 숙명여대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학 언론 탄압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대학 당국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검열과 감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이규의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숙명여대의 경우는 등록금 문제, 쇠고기 촛불집회, 학생회 활동 등 학생들의 게시물을 학교 측이 감시해왔고, 중앙대는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 재단과 총장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중앙문화' 교지가 폐간 위기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학생들의 소통의 공간인 게시판에 대한 지속되는 검열과 감시는 분명히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테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교육기본법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과 헌법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대학 언론마저 죽음으로 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공안정권의 '공안몰이'가 각계각층을 넘어서 대학 내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며 "교육의 전당인 대학 내 '게시판 테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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