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안동섭·유시민, 희망정책협약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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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안동섭·유시민, 희망정책협약서 발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4.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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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 주관... 유시민, 3단계 단일화 방안 제시

▲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오른쪽부터)가 15릻 수원 경기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가 주관한 희망연대정책협약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시민 선대본)
ⓒ 데일리중앙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야권 예비후보들은 15일 희망정책협약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김진표, 민주노동당 안동섭,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이날 수원 경기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가 주관한 희망연대정책협약서에 합의했다.

야3당 후보들이 합의한 희망정책협약서는 ▲4대강사업 반대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보편적 복지공동체 실현 ▲사회적 일자리 창출 ▲노동권과 가족권 보장 등 5가지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협약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유시민 후보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3단계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책연합→선거연합→후보단일화'가 그것.

그는 "정책연합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그러나 선거연합은 지금 순조롭지 않은데 앞으로 긴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잘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연합을 토대로 선거연합, 후보단일화까지 해 나가려면 각 정당이 내부 욕망을 다스리게 중요하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유 후보는 "공당이라면 출마 희망자들의 절제되지 않은 내부 욕망이 외부로 표출되고, 그 때문에 다른 정당들과 협력하는 연대의 대의가 훼손되는 일이 생겨서는 곤란하다"며 "대의를 위해 절제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내놓은 새로운 단일화 방안에 대해 "참여당은 무조건 후보 내지말라는 식의 논리에서 한걸음 발전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민주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우리는 거악 한나라당을 상대하는 야권연대협상을 하고 있다.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모두 다 순한 사람 포지션으로 가든지 한쪽이 모질게 나오면 다같이 모질든지 그래야 하는데. 모질게 굴어서야 되겠냐"며 연대를 위한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유 후보는 이와 함께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명운을 걸고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반드시 막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팔당 유기농살리기와 '로컬푸드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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