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다채롭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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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다채롭게 마련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4.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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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아래서... 김제동씨 사회로 진행

▲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이 오는 5월 23일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열린다. 추도식을 전후하여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도식이 오는 5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양정철 사무처장은 20일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노무현재단(이사장 한명숙), 재단법인 아름다운봉하(이사장 권양숙),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사장 강금원) 공동으로 5월 1일부터 한 달 간 다양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주기 행사는 ▲봉하에서의 노 대통령 묘역 완공행사와 본 추모행사 ▲서울에서의 다양한 학술 및 문화, 전시행사 ▲주요 5대 도시 추모콘서트 등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양 사무처장은 "차분하고 절제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유훈처럼 돼 있는 '깨어있는 시민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시민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진행한다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추도식은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추모 동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 추도사, 추모곡 연주, 유족 인사,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6.2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열리는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과 범국민적 추모 분위기는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 전에 다양한 시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스스로 꾸미는 식전 문화행사가 봉하마을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추도식에 참석하는 참배객들은 이날 오전 진영역에서 모여 봉하마을 묘역까지의 걸어서 행진하는 '민주올레'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1주기에 맞춰 다채로운 추모 전시회와 추모 콘서트, 학술 심포지엄, 인터넷 토론회 등이 열린다.

또 오는 24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출생에서 서거에 이르기까지 인생역정 전체를 기록한 책이 출간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유서 한 대목을 따 책 제목은 <운명이다>로 정해졌다.

재단 양정철 사무처장은 "자서전은 노 대통령 안장식 직후 '봉하 전례위' 회의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리를 위임한 바 있다"며 "유 전 장관이 정리는 했지만 노 대통령의 생전 글이나 구술,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정본 자서전'"이라고 말했다.

재단 쪽은 노 대통령의 자서전은 이 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는 이달 마지막 주부터 시중에 판매된다. 재단 임원진들과 정리자인 유시민 전 장관은 24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자서전을 바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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