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소닉붐 현상 ··· 신고전화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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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소닉붐 현상 ··· 신고전화 잇따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5.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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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중앙

 

  정부세종청사가 입주한 세종시 신도심 일대에서 굉음이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관계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29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7분께 한솔동의 한 주민이 119로 전화를 해 "'쾅'하는 폭발 소리가 들린다"고 신고했다.
  이후 폭발신고는 나성동과 고운동, 충남 공주 일대에서도 이어져 현재까지 모두 5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는 신고가 들어온 지역으로 구조대를 보내 확인에 나섰으나 별다른 피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인근 군부대에서도 포탄 및 폭발물을 사용한 훈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공사현장 노동자들이 "전투기가 지나간 뒤 '쾅' 소리가 크게 났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소닉붐 현상에 따른 굉음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닉붐은 전투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폭발음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 공군 측은 "폭발 소리가 들렸을 당시 공군에서 출동한 전투기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군에서 혹시 훈련 비행을 했을 수도 있으나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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