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당, 국회 구성원, 한국당 합의도출 노력 선행되고 합의안 도출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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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정당, 국회 구성원, 한국당 합의도출 노력 선행되고 합의안 도출이 최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7.01 11:12
  • 수정 2019.07.02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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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국민들 많이 애타고 속 탔을 것... 정당, 한국당 합의도출 노력 선행되고 합의안 도출이 최선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당, 국회 구성원, 한국당 합의도출 노력이 선행되고 합의안 도출이 최선이라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정당, 국회 구성원, 한국당 합의도출 노력이 선행되고 합의안 도출이 최선이라 말했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달 28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84일 정도 만에 힘겹게 국회 정상화 합의를 끌어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정당, 국회 구성원, 한국당 합의도출 노력이 선행되고 합의안 도출이 최선이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5월 8일 원내대표가 되었으며 이 때로부터 약 2달 안에 국회 정상화가 이뤄졌다.
 
그는 그 동안 국민들이 많이 애타고 속 탔을 거라 말했다.

민주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정개특위 위원장이냐 사개특위 위원장이냐' 한 자리를 먼저 골라야 하는 상황일까?

이 원내대표는 "그렇다. 몇몇 핵심들 간에 의견 교환은 시작되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님들의 컨센서스가 마련되는 대로 모아지는 대로 결정해가겠다"고 설명했다.

당내 기류는 어떨까?

이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정개특위, 정개특위 사개특위에 대한 선호도들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눠져 있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 의견들을 청취하고 또 합의과정들을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충실하게 밟아갈 생각"이라 말했다.

의원총회는 오늘 열리는 걸까?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는 이번 주에 국회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뭐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있고 등등 자유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출과정이 있으니까 그 앞뒤로 의원총회를 배치해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중에 어떤 특위를 민주당이 선점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지금 정의당 반발하고 있는 것 잘 아시죠'라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네, 그렇다"고 긍정했다.

심상정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장이 교체가 된다는 사전통보는 전혀 받지 못했고 비정규직 해고 시킬 때 뭐 협의하고 해고 시키는 것 봤냐 문자 통보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진실은 무엇일까?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 사전에 교감했던 내용과 또 반응, 이런 것이 달라서 저로서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특위위원장이 필요하다는 우리 민주당의 정세 인식,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저는 양해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라고 밝혔다.

양해를 구한 대상이 있었다면 누구일까?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금 그 중간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옮기는 것은 오해를 증폭시키기 때문에 삼가겠습니다만 훗날 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간 합의 후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합의내용에 보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기한을 두 달 연장하는 것으로 합의를 본 걸까?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말했다.

'자신은 한 석 달 정도로 이야기했는데 이인영 대표는 두 달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두 달로 결정됐다, 이런 요지의 발언했는데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 맞는 얘기인가?'라는 진행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제가 정확하게 기억할 순 없습니다만 정개특위 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을 6개월로 하자, 3개월로 하자 두 달로 하자 등등의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로선 두 달 정도가 적당하다, 이런 판단이었고 그런 주장이 야당에게도 받아들여진 거다,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두 달이 적정하다고 본 이유는 무엇일까?

이인영 원내대표는 "뒷날 다시 이야기했으면 좋겠는데. 전체적으로 패스트트랙의 진행일정, 이런 것들을 감안해보시면 그 속에 여러 함의가 담겨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선거법,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법 이 세 가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며 여러 가지 정치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그는 "특위 연장의 과정에 그런 문제의식은 최소한 기본적으로 반영돼 있다"며 "그 이전에 모든 정당, 국회 구성원 모든 정당,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해서 합의도출을 시도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 이런 것이 선행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합의안이 도출되는 것이 최선이다, 이런 생각은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의만 도출된다면 패스트트랙에 태운 내용이 일정하게 변경 혹은 수정된다고 하더라도 협상은 가능하다고 보는 걸까?

이 원내대표는 "그렇다. 저희로선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지만 또 대부분 국민들께서는 그 선거법이나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공수처법이 그렇게 많이 퇴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의견도 가지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그 점도 저희들이 충분히 참작해서 토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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